도봉구, 건설현장 근로자 찾아가 검진·상담 건강관리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계속되는 폭염 속 야외근로자의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내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도봉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근무 환경상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건강 관리가 소홀한 건설 현장 근로자, 재래시장 상인 등과 같은 건강 약자를 위해 '봉구네, 건강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건강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온열질환이나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현장으로 찾아가 근로자의 건강 검진과 맞춤형 건강 관리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근로자의 질병 이력과 생활 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에 대한 사전설문 후 온열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 체온, 심박수부터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체성분 검사까지 한다.

이후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결과지와 함께 건강, 식이, 운동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대상자별 맞춤형 운동 지도를 해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현장 근로자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도봉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