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안동 경주 청주 등 17개 시도서 약 90개 프로그램 진행
명소 탐방, 전통문화·머드축제·템플스테이·서원 유교체험 등등
K팝 슈퍼콘서트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어 대미 장식 예정
잼버리 대원들, 내일부터 전국 곳곳서 한류 체험 나선다
폭염으로 지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된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이르면 7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전북 새만금 대회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원들의 전국 전통문화 및 명소 체험 진행계획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영외 프로그램은 전주와 임실 등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원들은 지난 2일부터 8종 30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 평균 5천880명, 총 4만6천72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원들은 판소리와 전통무용, 태권도, 농경문화, 고추장 요리, 김치 만들기, 닥나무 한지공예 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국립 전주·익산박물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청자박물관 등지에서 역사를 배우고 있다.

잼버리 대원들, 내일부터 전국 곳곳서 한류 체험 나선다
내일부터는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국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이미 퇴영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정부는 17개 시도 협조를 받아 90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충남 보령 머드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관광, 전통 사찰 템플스테이, 경북 경주 전통문화·역사 탐방, 영주 소수서원과 안동 도산서원에서 유교 문화 체험 등으로 꾸려진다.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슈퍼 콘서트는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출연진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