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서 재사용하려 가져오다 오인
경남 사천 '흉기 소지 남성 신고'는 오인…상황 종결
경남 사천시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는 내용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천시 동금동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과 등 전 직원을 동원해 목격자 탐문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이 주거지를 특정한 뒤 남성을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60대로, 쓰레기 더미에서 칼을 주워 재사용하기 위해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주변 시민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죄 우려가 없어 전날 오후 11시께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했다.

당시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천시는 전날 오후 9시 33분께 흉기를 소지한 거동 수상자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