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연속 신규 환자 20명대…열흘 동안에만 175명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닷새째 이어지며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가 400명이 됐다.

5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명으로 지난달 30일(26명)·31일(21명), 이달 1일(27명)·2일(23명)·3일(24명)에 이어 엿새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본격화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흘 동안에만 1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전역 닷새째 폭염경보…누적 온열질환자 400명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4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도 전체 온열질환자(253명)보다 147명 많은 것이다.

지난 1일부터 닷새째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양평과 안성이 37.7도로 최고 기온을 나타냈고 광주 37.2도, 가평 37.0도, 평택 36.2도 등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도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합동전담팀(6개반 12개 부서)을 구성해 상황관리에 나서고 있고 31개 시군도 611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2만9천583회, 도로 2천497.4㎞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7천244곳·양산대여소 78곳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