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키워 돌아온 시즌2…"더 악랄하고 교묘해진 범인"
국과수 공조 더한 '소옆경' 시즌2…"대한민국 위협할 만한 재난"
화재 잡는 소방, 범인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까지.
전대미문의 연쇄 방화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세 기관이 공조에 나선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래원은 "시즌2는 극이 더 풍성하고,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많아졌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시즌2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새로 합류해 합동 수사를 이어간다.

인적수사, 과학수사, 심리수사, 법의학, 법과학까지 총동원해 스토리에 현실감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김래원은 태원경찰서 형사팀 경위 진호개를 연기한다.

범죄자들만 보면 사냥개 본능이 발동하는 캐릭터다.

김래원은 "시즌1의 느낌을 이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작가님과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새로 보완하고 강화하셨다"며 "시즌2는 전과 다른 색깔로 연출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즌2는 시즌1의 주차타워 매몰 사건과 이어지는 연쇄 방화 사건으로 시작된다.

태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봉도진 역을 맡은 손호준은 "경찰, 소방 그리고 국과수가 공조하면서 엄청난 시너지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태원소방서 구급대원 송설을 연기하는 공승연은 "시즌1에 비해 범인이 더 악랄하고 교묘해지면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재난이 펼쳐진다"고 귀띔했다.

이어 "재난 상황이 많아져서 구급대원이 할 일도 많아졌는데, 죽음에 맞선 상황 속에서도 겁을 내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짚었다.

'소옆경 시즌1'(2022)은 지난 12월 최고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은 "시즌1을 기획했을 때 시즌2를 미리 준비해놓고 시작했다"면서 "앞선 시즌에서 보여진 관계들이 무르익어서 팀워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