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온열질환자가 23명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 올들어 누적 온열환자 356명…작년 전체보다 3명 많아
시군별로는 평택 4명, 과천 3명, 광주·성남·안양·이천·파주 각 2명, 고양·구리·김포·동두천·양주·수원 각 1명 등이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8일 동안에만 13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35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 353명보다 3명 많은 수치다
가축 피해도 잇따라 2일 하루에만 용인 등 3개 시군에서 닭 8천252마리, 이천 등 3개 시군에서 돼지 28마리, 김포에서 오리 1천마리 등이 폐사했다.

이날 양평이 37.6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고, 여주 36.9도, 안성 35.5도, 양주 35.3도, 평택 35.1도 등의 높은 기온을 보였다.

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합동전담팀(6개반 12개 부서)을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도 673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3만570회, 도로 2천746.1㎞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7천865곳·양산대여소 113곳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