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20대 검거…한 달간 3억원 편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울산 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DVERTISEMENT
A씨는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B씨에게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는데 기존 계좌에 있는 돈이 불법 자금으로 분류돼 처벌받을 수 있다"며 "계좌에 있는 모든 돈을 인출해 수거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7월 한 달간 울산, 대구, 경북 등지에서 8명으로부터 3억원가량의 현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구인·구직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 한달가량 수거책으로 활동했으며 범행 1건당 최대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영남권을 담당하는 현금 수거책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현금을 찾아 전달하라는 지시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곧바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