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시설 내 고양이 고병원성 AI 확진 여파
창원시, 동물보호시설 운영 전반 점검…소독 등 방역 강화
경남 창원시는 최근 서울 소재 동물보호시설 내 고양이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잇따라 확진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도 방역강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는 시내 동물보호센터, 사설동물보호소, 고양이 보호관리 동물병원 등에 대한 운영·방역관리 실태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고양이의 경우 식욕부진, 만성호흡기질환, 황달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창원시는 동물보호센터 소재 유기동물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도 실시하는 한편 소독 등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없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길고양이 접촉 자제를 권고한다"며 "동물보호시설 근무자들은 철저한 방역으로 반려동물 AI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