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프로그램으로 에티오피아·르완다 대원 초청해 관광
문체부·관광공사, 새만금 잼버리 현장서 'K-관광'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K-관광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원들은 2∼11일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 설치된 한국관광홍보관에서 한국 인기 간식 시식 체험, 한국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 기념엽서를 작성하고 1년 후 되돌려받는 '느린 우체통' 체험 등에 나선다.

또한 가상현실(VR)로 제작한 비무장지대(DMZ) 풍경 영상과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K-관광 홍보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잼버리 사전 프로그램으로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인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의 스카우트 대원 20명을 초청해 K-관광의 랜드마크인 청와대와 경복궁 등을 찾는 서울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3개국 스카우트 대원 4천명은 지난달 23일부터 미리 입국해 서울과 부산 등지를 여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숙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지원받아 K-관광 체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잼버리 행사가 많은 외래관광객에게 한국을 알리고 방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