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덥다 더워' 포항·울릉 일주일 중 6번 열대야
경북 포항과 울릉도에서 일주일 새 6번 열대야가 나타났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대구 27도, 안동 28도, 포항 25.1도, 울릉도·독도 26.7도로 측정돼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과 울릉도에서는 지난 27일부터 2일까지 일주일간 31일을 제외하고 6차례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에 대한 변수가 있긴 하지만 폭염을 비롯한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