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7962억원으로 4.5% 늘었고 순이익은 330억원으로 20.4% 줄었다.

주류 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주류 부문 매출은 5.1% 증가한 1982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23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며 와인과 수제맥주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원재료비와 사업 경비 부담이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매출은 28.4%, '별빛청하'를 포함한 청주 매출은 7.2% 증가했으나, 맥주와 와인 매출은 각각 21.7%, 18.3% 감소했다.

음료 부문 매출은 5379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6.4% 늘었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28.2% 증가했고 스포츠음료와 차류(다류) 제품 매출은 19.9%, 10.9% 각각 늘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