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 '양평 고속도로 논란' 원희룡 추가 고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차 고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 등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공수처에 원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완성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규모 사업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주무 중앙관서장이 그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사업 기간을 미리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지만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 당시 스스로 '단독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또는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변경할 때 도로법에 따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함에도 해당 절차가 누락됐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난 13일 원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