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용 질식 소화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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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며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 사고는 배터리 열폭주가 주요 원인으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화염 폭발이 확대돼 2분 안에 다른 차량으로 번질 수 있다.
또 배터리를 감싼 덮개 안에서 불이 붙어 화재 부위나 차량 하부에 직접 물이나 소화액을 분사해 진압하기 어렵다.
반면 질식 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을 위에서부터 포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장비로,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연소 시 연기 발생을 차단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에 선보인 전기차용 질식 소화포가 친환경 소재인 탄소 섬유에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2천500도가 넘는 화염도 견딜 정도로 내열·난연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또 탄소 섬유 특성상 유독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며 3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어서 환경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질식 소화포 중앙에 반사 테이프 표시선이 있어 어두운 장소에서도 차량 중앙부에 적용하기가 쉽고, 이음부는 화염 노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구조로 만들었으며, 각 모서리에 내열 섬유 손잡이를 적용해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하기 유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내달 30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장에서 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