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폭염 찾아오자…현대百, 냉감소재 침구 판매량 43%↑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자, 더위를 낮추고 땀을 빠르게 식힐 수 있는 '냉감 소재' 침구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여름 침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여름 침구 특가 제품은 완판됐다"며 "인기 제품은 신규 리오더를 통해 물량 수급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시즌 동안 '여름 침구 페스티벌' 등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이브자리·알레르망·코지네스트 등 침구 브랜드의 여름 시즌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독일 명품 침구 브랜드 '파라디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파라디스 냉감 패드는 나사에서 체온유지를 위해 개발한 PCM 소재를 활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점포 별로 침구 편집 매장도 열었다. 천호점·신촌점·더현대 대구에서는 베딩 편집숍 '더하우스' 매장을 열어, 다양한 침구 전문 브랜드를 한 번에 체험 및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침대, 침구류 등 슬립 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