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남도정' 공약 이행 높인다…공약실천 관리규칙 제정
경남도는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공약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상남도지사 공약 실천 관리 규칙'(이하 관리 규칙) 제정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8월 9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공약 관리 지침(예규)'에 근거해 공약을 관리했으나, 실천계획 수립기한이 없는 등 미비점을 개선하고 도민참여 등을 제도화하기 위해 관리 규칙을 제정한다고 설명했다.

관리 규칙 제정 추진은 공약사업 확정부터 이행까지 모든 과정을 도민과 함께하면서 반드시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박완수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관리 규칙에는 ▲ 공약사업의 확정(도지사 취임일로부터 60일 이내, 도민의견 수렴) ▲ 실천계획 수립·확정(도지사 취임일로부터 120일 이내, 도 누리집 공개) ▲ 실천계획의 변경(도민공약평가단 심의를 거쳐 최종확정 및 공개) ▲ 도민 및 전문가 참여(공약이행 전 과정에 참여) ▲ 도민공약평가단 구성·운영(매년 50명 내외, 지역·성·연령 고려 선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선거 공약 적정성 등을 검토해 취임일로부터 60일 이내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120일 이내 공약 실천계획을 세워 도민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세부 내용을 포함했다.

또 정부정책이나 재정여건 등으로 변경이 필요한 과제는 민주적 절차로 실천계획을 변경하고, 분기별 자체 점검 결과를 연간 2차례 이상 경남도 누리집의 '매니페스토 경남'에 공개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공약을 압축한 도정과제 137개 중 지난달 기준으로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 및 전문성 강화' 등 5건은 완료하고, 128건은 정상추진, 4건을 일부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