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2024년 철거 예정인 태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대신할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주시 이어 동두천시도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 경쟁
앞서 양주시도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동두천시는 해체된 빙상단(2001∼2019년 운영)을 올해 재창단하는 등 빙상 스포츠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쇼트트랙 빙상장과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후보지 물색을 마치고 타당성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김동성, 차민규 등 걸출한 동계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동두천시야말로 빙상의 원조 도시"라며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은 태릉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철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