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돕고자 '위험성 평가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해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위험성 평가가 사업장 안전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게 됐으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평가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위험성 평가에 익숙하지 않거나 기존 체계를 개선하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 위험성 평가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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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에는 현재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 실행 현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각 사업장 현실에 따라 표준화된 위험성 평가 절차 마련을 위한 실시규정 작성 요령 및 실행 프로세스가 개발·수록됐다.
아울러 평가 결과를 현장 안전 활동에 적용하는 방법, 평가 실행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여종의 자료와 양식도 포함됐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뉴얼이 위험성 평가 실행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에 실질적 지침과 방법을 제공해 안전한 산업 현장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1년 사이 4배 가까이 불어나며 세계 시가총액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제 한국에서 샤오미보다 기업가치가 큰 기업은 삼성전자(세계 41위·시총 약 390조원)만 남았다. 샤오미는 기업 역사가 14년에 불과하다.25일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샤오미 시총은 1841억달러(약 270조원·76위)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79위) 골드만삭스(80위) 퀄컴(83위) 등 미국 주요 기업은 물론 CATL(98위)과 BYD(101위) 등 중국 대표 제조 기업보다 순위가 앞선다. 1년 전 같은 기간 샤오미 순위는 300위 밖이었다.기업가치가 급증한 것은 정보기술(IT) 기업인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성장성을 증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엔 고성능 모델 ‘SU7 울트라’를 선보였다. 오는 6~7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YU7’ 출시도 앞두고 있다.중국에선 고성능을 앞세운 샤오미의 전기차 SU7 가격이 3만달러 안팎으로 책정되자 출고까지 대기가 6개월 걸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18일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 대수를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늘리기도 했다.샤오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휴대용 배터리와 선풍기, 이어폰 등 전자제품을 싸게 파는 ‘IT잡화상’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지금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도 인정받으면서 스마트폰, 전기차, 가전 등 모든 사업부가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13.8%로 애플(18.5%)과 삼성(18.2%)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부문 점유율(15.2%)은 2위로 올라섰다.이에 따라
대표적 ‘계절면’인 비빔면 경쟁이 이른 봄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차갑게 먹는 비빔면의 특성상 7~8월 여름철이 성수기인데 통상 3월부터 판매가 늘어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이달 초 ‘진비빔면’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4일 농심도 방송인 유재석을 ‘배홍동’ 모델로 재발탁했다. 전통의 비빔면 강자 팔도는 지난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을 ‘팔도비빔면Ⅱ’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여기에 작년 불닭볶음면 물량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비빔면 생산을 중단했던 삼양식품까지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비빔면 시장에 돌아온다.농심은 2021년 브랜드 론칭부터 함께했던 유재석을 또 한 번 얼굴로 내세워 배·홍고추·동치미(배홍동) 원료를 조합한 특유의 맛을 알린다. 배홍동 비빔면뿐 아니라 칼빔면(비빔칼국수), 쫄쫄면(쫄면)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유재석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2025년 비빔면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뚜기의 경우 2020년 출시된 진비빔면을 이후 리뉴얼해 왔는데 ‘20% 증량’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한 봉지는 양이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자사 라면 제품에 비해 20% 양을 늘렸다.삼양도 가세한다. 삼양은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비빔면 생산 라인을 불닭 시리즈 생산에 활용하면서 기존 ‘열무비빔면’과 ‘4과비빔면’ 등의 생산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비빔면 시장 1위 삼
유럽내 전기차(EV) 판매가 31% 증가한 2월에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또 다시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전 12% 가까이 급반등한 테슬라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7% 하락한 2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자동차제조업자 협회가 유럽 현지시간으로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2월에 16,888대의 신차를 등록했다. 이는 1년전보다 40%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첫 2개월간 테슬라의 유럽 매출은 43% 급락했다.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유럽내 전체 신차 판매량은 2월에 3.1% 감소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가솔린 차량이 24% 줄고 디젤엔진 차량 구매가 28% 급감했다. 반면 유럽내 전기차 판매는 2월에 3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내 신차 구매의 전기차 교체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소비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위협과 BYD가 이끄는 중국 자동차들과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인기 하락과 중국 EV의 공세속에서 저렴한 배터리 전기차 모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는 25,000유로(3,961만원)의 E-테크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텔란티스도 23,300유로(3,692만원)의 시트로엥 E-C3 시티카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개량된 모델Y의 인도를 앞두고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독일 극우 정당 지지와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발언 등으로 유럽내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유럽내 테슬라 판매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모델Y 판매가 포함되는 테슬라의 3월 판매 실적이 나올 경우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