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Medicinal Product Designation·OMPD)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귀의약품 허가 등과 관련해 전체 또는 일부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연구개발 단계에서 사전 상담 등을 제공받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토서팁은 지난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육종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소아청소년의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앞서 메드팩토는 동물실험에서 백토서팁이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해 생존율을 개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