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무더위'…강원 동해안 5일 연속 열대야 기록
강원 동해안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5일 연속 이어졌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은 양양 26.5도, 강릉 26.4도, 속초 25.5도를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지난 22일에 이어 5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고, 양양도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밤낮없는 무더위'…강원 동해안 5일 연속 열대야 기록
기상청은 동해안에 밤사이 남서풍이 불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등에 대비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