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 종이 필요없다…모바일로 세관신고 가능
관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공항·항만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는 모바일앱으로 과세 대상인 물품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김포공항 2곳에서만 가능하던 모바일 세관신고 제도를 전 공항·항만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면세 범위를 넘게 돼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있는 입국자는 종이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여행자 세관신고'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자 세관신고' 앱에 모바일 세금 고지서를 발급하고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여행자는 앱으로 과세 물품을 신고한 뒤 앱에 생성된 큐아르(QR) 코드를 입국할 때 코드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앱으로 납부고지서를 받고 세금을 내면 된다.

다만 담배에 부과되는 지방세는 모바일 지방세 납부 앱인 '위택스'에 접속해 납부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적용을 받는 물품, 외국환, 검역 물품 등 별도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물품은 세관 검사대에서 직접 물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