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3%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6월 3.5%에서 0.2%포인트 내려 작년 5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6월 3.5%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달 2%대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6월(100.7)보다 2.5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5에서 112로 한 달 사이 7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8개월 연속 오름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