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보건의료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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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노조와 사측인 조선대병원은 지난 14일 진통 끝에 '2023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며 "병원장의 위임·승인을 받은 부원장·집행부가 참여해 맺은 정당한 협약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김 병원장은 조선대 이사장까지 승인한 이 협약을 부인하며 파기했다"며 "이는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구두 합의를 교섭 안건으로 못 올리게 한 김 병원장으로 인해 노사 간의 신뢰 관계는 무너졌다"며 "이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조선대병원지부는 사측과 임단협 안을 구두로 합의하면서 이틀 만에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이견이 노출됐고, 13일 만에 재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