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SNAP)의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놨다.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는 16.8% 급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냅은 2분기에 주당순이익(EPS) -0.04달러와 매출 10억 7000만달러, 그리고 글로벌 일일 활성 이용자(DAU) 3억 97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EPS -0.02달러, 매출 11억 1000만달러와 DAU 3억 4700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됐다.

월가 예상치 EPS -0.02달러와 매출 10억 5000만달러에 각각 하회했고 DAU 3억 949만명 보다 늘어난 수치다.

스냅은 3분기 실적 전망에서 "DAU 4억 500만명~4억 600만명에 도달할 것을 기준으로 매출 10억 7000만달러에서 11억 3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5% 성장률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는 "지난 분기 광고 파트너를 위한 투자 수익률 증가와 DAU 3억 9700만명을 넘어서며 커뮤니티를 늘렸고 특히 스냅챗+ 구독자 400만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스냅이 이룬 2분기 성과에 만족하며 향후 더 큰 수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