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개선 위한 1단계 용역 완료…"운영체계·노선개편 필요"

강원 원주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본궤도에 올랐다.

원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본궤도…2단계 용역 나선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중교통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 개선방안의 큰 틀을 잡았다.

시는 다음 단계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필요한 세부 사항 및 노선 개편 방안 수립을 위한 두 번째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이 준공영제로 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워 본 궤도에 올리는 작업이었다면 다음 용역은 준공영제를 본격 실행하기 위한 두 번째 단추를 끼우는 작업인 셈이다.

1단계 용역보고회에서는 원주시 시내버스가 직면한 운영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향후 추진 계획을 주로 다뤘다.

원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본궤도…2단계 용역 나선다
특히 시가 지원하는 재정지원형 민영제 형태인 원주 시내버스는 운수 업체의 경영악화와 노선권으로 인한 운송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주로 지적됐다.

결국 시내버스의 운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운영 체계와 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선 개편을 시행하려면 준공영제가 해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내버스 운행 안정성과 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영 체계 및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익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