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 '세이지 그린' 25대 한정판매…5330만원 파격적 가격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글로벌 베스트 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의 ‘세이지 그린(Sage Green)’ 에디션(사진)을 국내 출시했다.

XC40은 2017년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볼보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다. 회사의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첨단 기능과 현대인에게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2020년부터 3년 연속 유럽 럭셔리 콤팩트 SUV 판매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출시된 이후 콤팩트 SUV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077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럭셔리 콤팩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이지 그린 한정판 출시로 XC40 구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은 차량을 즉시 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XC40 한정판 에디션은 최상위 얼티메이트 트림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세이지 그린 컬러와 후면 루프 스포일러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차체 색상과 구분되는 역동적인 스타일의 블랙 루프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B4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 출력 197마력(5400rpm), 최대 토크 30.6㎏fm(1500rpm~4200rpm)의 성능을 제공한다. 48V 배터리가 출발 및 가속과 재시동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14마력가량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민첩한 주행을 구현한다. 스웨덴 할덱스의 최첨단 5세대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볼보의 첨단 안전 사양도 그대로 들어갔다. 레이더와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등도 지원한다.

다양한 디지털 패키지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티맵과 사용자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눈에 띈다.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볼보 어시스턴트’ 등도 있다.

25대만 판매되는 한정판 차량임에도 533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15년 무상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 및 1년 플로 이용을 기본 제공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