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콜론에이아이큐(ColonAiQ)’의 승인을 받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 인증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콜론에이아이큐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할 암 조기진단 서비스 상품 및 제품 유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최근 헝가리에 위치한 6개 대형 병원 및 검진센터와 콜론에이아이큐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여개의 병원 및 암 연구소 등과의 추가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클리노믹스는 2020년 헝가리 정부에 50만회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공급했다. 2021년 11월에는 김병철 대표가 V4 포럼에 참가해 헝가리 메디컬 클러스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헝가리 정부 산하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품질관리 프로그램 및 유럽 액체생검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의료기관 및 제약회사들과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활동하는 의료기기 공급업체 2곳과 사업전략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헝가리 의료기기 학술대회 참가 및 ELBS(European Liquid Biopsy Society) 회원 연례미팅에 참가해 콜론에이아이큐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국적 제약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진단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