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영상통화 신고 44% 늘어…"신속 정확한 출동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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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옥룡동과 금성동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던 상황. 신고자는 "마을 도로에 물이 차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산사태 위험도 있다"며 현장 상황을 119에 신고했다.
영상통화로 상황을 확인한 119 신고 접수요원은 행동수칙을 안내한 뒤 해당 지역의 위험 상황을 곧바로 유관기관에 전파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최근 영상통화나 문자 및 사진, 119 신고 앱을 이용한 다매체 신고가 늘어 신속 정확한 출동과 신고 폭주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올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119 신고가 많이 늘어난 6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다매체 신고는 7만7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특히 영상통화 신고는 2만9천533건으로1년 전보다 44% 급증했다.
다매체 신고가 늘어난 올해에는 집중호우 기간 119 신고 폭주로 인한 신고접수 시스템 장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다매체신고가 도로유실·침수가 동반되는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본부에 다매체 신고접수대를 늘릴 계획이다.
김진욱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유선 신고 분산으로 1분 1초를 다투는 긴급한 119 신고 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