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최근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한 콘셉트 영상을 올렸다가 '그루밍 성범죄, 가스라이팅을 연상하게 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38만 유튜버 A씨는 최근 올린 '사장님이랑 모텔 갈 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가게 사장으로 분해 아르바이트생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 속 A씨는 "몸이 좀 으슬으슬하고 피곤한 것 같다. 몸 괜찮냐"고 물은 뒤 아르바이트생과 가게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했다.모텔 앞에 멈춰 선 A씨는 "이럴 땐 쉬어야 한다고 들었다. 혹시 사장님이랑 있어 줄 수 있냐"고 물었고, 아르바이트생이 "무섭다"며 팔을 뿌리치자, 그는 "뭐가 무섭냐? 왜 그러냐"고 되물었다. 갑자기 돌변한 A씨는 화를 내며 "또 이럴 거냐? 나 틴더(데이팅 앱) 다시 해? 뭘 처음이야. 순진한 척 좀 하지 마! 나쁜 게 아니라니까. 실제로 이런 것 좀 해주면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스트레스 지수도 낮춰준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고 다그쳤다. 그러다 A씨는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설득에 나섰다. 그는 "그게 아니라 사장님은 너랑 결혼할 거다. 애초에 결혼할 거 아니었으면 사귀지도 않았다. 너도 나랑 결혼할 거지? 그럼 따라와라"면서 아르바이트생을 모텔로 이끌었다.이어 "진짜 처음이야? 진짜로? 나 확인한다. 사장님은 오늘 널 지켜줄 것을 맹세한다"면서 기뻐했고, 모텔에 도착한 A씨가 대실 2시간에 5만원이라는 안내에 "30분만 있을 건데 3만원에 가능하냐"고 물으면서 영상은 끝난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본거냐", "이런 거 어린애들이 못 보게 신고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된다.전북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총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1표)을 크게 따돌렸다. 무효표는 1표였다.투표에 앞서 현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각각 45분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국가 균형 발전'을 주장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내세운 전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과 각종 인프라의 장점을 부각한 서울에 큰 격차로 압승했다.쾌거를 이룬 김관영 도지사는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올림픽, 문화 올림픽, 환경친화적인 올림픽을 치르고 지방 도시 간의 연대를 통해 화합을 이루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전북의 각 종목 단체 회장님들과 전북체육회, 전북도청의 공무원들이 애를 많이 썼다. 전북도민들도 힘을 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전북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개최지임을 어필해 표심을 잡았다. 전북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하되 전남과 충남, 경북 등 인접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지역의 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투표 결과 발표 이후 대한체육회와 유치신청 도시 협약서를 체결한 전북은 앞으로 다른 국가의 도전 도시와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2036 하계 올림픽에 인도네시아(누산타라), 튀르키예(이스탄불), 인도(아마다드-뉴델리), 칠레(산티아고) 등
3월 첫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날씨가 따듯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날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절인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7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6도가량 기온이 높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강원 춘천 13도, 대전 14도, 대구 16도, 광주 14도, 부산 14도, 제주 19도 등이다.주말 동안 전국이 흐린 가운데 1일 오전 전라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낮부터는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산해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등 중부지방과 전북·대구·경북 등은 5㎜ 안팎, 부산·울산·경남은 5~10㎜, 제주는 5~20㎜ 등이다.휴일인 2~3일에도 날씨는 포근하지만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산간지역에선 눈이 내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대구 등에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이동하지 못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상당수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조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