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영원무역 목표가↑…"OEM 부문이 실적 방어"
SK증권은 24일 영원무역이 업황 부진에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이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3천원으로 올렸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원무역의 영업이익은 2천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OEM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바이어(구매자)의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달러 강세와 납품가격 상승효과가 감소분을 상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원무역의 OEM 부문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고객사를 두고 있어 의류 소비 부진 속에서도 실적의 하단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원무역의 주력 제품군인 기능성 우븐 의류가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 캐주얼복으로 소화) 트렌드와 부합해 주문량 회복 강도 측면에서 업종 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