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예금금리보다 높은 4.06%
서울시 적극적 자금운용으로 상반기 이자수입 527억원
서울시는 적극적인 자금 운용으로 올해 상반기 이자수입 527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침체에 따라 지방세수가 감소했으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금리 상황을 반영한 체계적인 자금 운용을 해 전국 최고 수준인 4.06%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밝힌 월별 예금은행 수신금리 3.43∼3.83%보다 높다.

시는 고금리가 유지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기예금과 기업MMDA(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에 여유자금을 97.6%가량 예치했다.

일반회계 10억원 이상의 고액 지출은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해 지출 시기를 조율하고 회계거래 발생 시 계좌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했다.

하반기 공시가격 하락으로 주요 세목인 재산세와 관련 세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와 같은 자금 관리·운용으로 연말까지 일반회계 이자수입 예산액 1천111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철저한 자금관리를 통해 세출 예산을 안정적으로 집행하고 이자수입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