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보내야만 했다…실종자 수색 중 순직 채수근 상병 영결식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이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열린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친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고인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폐식사 순으로 이어진다.

영결식 이후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고 순직 결정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으로 광복장은 보국훈장 중 병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격이다.

채 상병은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의 외아들이다.

전북 남원이 고향으로 전주에서 대학에 다니다가 1학년을 마친 뒤 해병대에 입대했다.
끝내 보내야만 했다…실종자 수색 중 순직 채수근 상병 영결식
끝내 보내야만 했다…실종자 수색 중 순직 채수근 상병 영결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