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비용은 1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온라인 사무 보조 플랫폼 이지태스크가 최근 남녀 직장인 21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76.1%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지로는 △국내여행(71.6%)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돼 하늘길도 자유롭게 열렸지만 △해외여행은 19.1%에 그쳤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고물가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 계획 이유에 대해서는 ‘휴가 때 쓰는 돈이 많다(40.0%)’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휴가가 끝나면 업무가 쌓여있을 예정(31.0%)’, ‘휴가 기간에 연락이 와서 편히 못 쉰다(18.0%)’, ‘휴가 기간에도 일을 해야 한다(8.0%)’가 뒤이었다.직장인들이 여름휴가 예상 지출 비용은 △100만 원 이하(67.9%)가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22.8%), △200만 원 이상(9.3%)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은 7월 말, 8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한 3명 중 1명(34.6%)이 8월 초순을 택했고, 이어 △7월 하순(27.2%), △8월 중순(19.8%)등이 뒤따랐다.이지태스크 관계자는 “신규 고객 가입 시 2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고 있다”며, “휴가 기간 동안 쌓인 단순한 사무 업무에 대한 부담을 좀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날씨가 어떻게 되더라…”폭우가 쏟아지다가 갑자기 푹푹 찌는 날씨로 돌변하는 일이 잦으면서 휴가철에 기상청 일기예보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큰 마음 먹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떠난 휴가를 궂은 날씨 때문에 망치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춰도 당일 날씨는 결국 ‘복불복’이다. 이런 ‘혹시나’가 싫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갖춰지고 대비된 실내 ‘호캉스’가 제격이다. 올 여름, 가족·친구·연인과 떠나기 좋은 그 어디보다 시원한 호텔 바캉스를 소개한다. 바다 대신 호텔 루프탑에서 ‘입수’…워커힐 풀파티올해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야외 수영장에서 대규모 풀파티가 열린다. 2013년 시작된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는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맞는다. 풀파티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며 국내 대표 여름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는 매주 다른 테마로 꾸며진 리버파크와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과 퍼포먼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도 원더보이즈, 김하온, 블루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DJ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개막 전부터 기대감이 뜨거웠다. 우천 시에도 비를 맞으며 여름밤 수영장에서의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하다.워커힐은 파티를 위해 조식과 객실까지 포함된 호캉스 패키지도 내놨다. 하룻밤 파티를 참가하는 것을 넘어 디럭스룸에서의 숙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풀파티가 이뤄지는 기간에는 날짜 상관없이 2회 파티를 이용할 수 있는 2일권 상품도 선보인다.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한 밤의 파티인만큼, 친구들과 도심 가까운 곳에서의 피서를 즐기기엔 제격이다. 파티는 8월 26일까지 이뤄진다. 실내에서 모든 활동 OK…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는 장마철 비가 오면 올수록 더욱 운치있는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인터컨티넨탈 클래식 룸에서 숙박은 물론, 호텔과 직접 연결된 ‘파르나스 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선물한다. 쿠폰북을 이용해 고객들은 파르나스 몰 안에 위치한 카페,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 음식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실내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혹여 휴가기간 중 비가 오거나 날씨가 덥더라도 즐기는 데 어떠한 영향도 없다는 점이 최고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패키지를 이용해 휴가를 보내는 고객에게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비오는 날 분위기가 가장 좋은 사선 창문이 설치된 객실을 우선 배정한다.성격유형검사(MBTI)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들에게 딱 맞춘 ‘MBTI 패키지'도 친구, 연인과 호캉스를 즐기려는 젊은 층에 각광을 받고 있다. 이달 30일 ‘국제 우정의 날’을 기념해 인터컨티넨탈 코엑스가 출시한 패키지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신나고 유쾌한 하루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한번에 담았다. 호텔 방 안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 캔과 치즈 및 스낵 등으로 가득 채워진 푸짐한 안주 박스뿐만 아니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카메라, 서로의 MBTI 궁합도 확인할 수 있는 MBTI 모의고사까지 ‘우정캉스’를 위한 여러 혜택을 담았다. 아이들과는 ‘워터파크 호캉스’…레고랜드 호텔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물놀이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7월 방학기간을 맞아 떠나려는 수요가 겹치며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호캉스’도 인기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가 오는 7월 14일 워터파크 ‘워터 메이즈’ 개장을 맞아 온 가족이 리조트에서 함께 호캉스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었다.기간도 넉넉하다. 아이들의 방학 기간인 8월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9월 2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이 패키지를 이용해 레고랜드 워터파크를 찾는 가족들은 비치타월이나 어린이용 수영복을 챙겨올 필요가 없다. 숙박하는 고객 자녀 1명에 한해 레고랜드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사, 항공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제휴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은 것은 물론 신한은행이 기존에도 강점을 갖고 있던 환율 우대 혜택을 함께 제공해 뱅킹 앱 사용자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신한은행은 외화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개인을 대상으로 모두투어 여행상품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외화예금 4U 이벤트’를 지난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한은행의 대표 외화 예·적금 상품인 △썸데이(Someday) 외화적금 △신한 Value-up 외화적립예금 △외화정기예금 △신한 Value-up 외화회전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모두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3%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한다.특히 ‘썸데이(Someday) 외화적금’은 미화 1달러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1만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입금이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이 적금은 입금할 때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고, 해지할 경우 현찰수수료 없이 외화 현찰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시중은행의 일반적인 외화 예·적금 상품은 외화를 현찰로 인출할 경우 1.5% 안팎의 현찰수수료가 부과된다.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전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시작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쏠편한 환전하고 마일리지로 일본가자’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기존의 두 배인 미화 2달러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쏠편한 환전’을 통해 미화 기준 300달러 상당액 이상의 돈을 환전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은 또 ‘쏠편한 환전하고 마일리지로 일본가자’ 이벤트로 두 배의 마일리지를 적립받은 고객이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인 ‘쏠(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00~3만 마일리지와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과 환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