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층 무료 집수리비 최대 250만원 지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비용을 지난해보다 130만원 오른 최대 25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도배장판, 싱크대 등을 수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화재·침수·가스 누설 경보기, 차수판, 소화기 등 안전시설과 환풍기·보일러 설치 등 시공항목이 추가됐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재해·재난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긴급가구 등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주거급여 수급자 중 수선유지급여를 받는 '자가 가구'와 다른 기관 또는 민간단체가 시행한 집수리 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최근 3년(2021∼2023년) 내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혜택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지원받고 싶은 사람은 이달 31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탄탄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