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아동학대 예방·대응 '아동행복센터' 개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체계적으로 돌보는 아동행복센터를 구청 별관 3층에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달 19일 중부교육지원청, 중부·남대문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행복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구는 아동학대 조사에 필요한 상담 공간과 회의실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마련된 아동행복센터는 아동이 편안하게 진술할 수 있는 공간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춰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업무를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피해 아동이 아동복지관 등 시설에 입소할 때도 원격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아동의 상태를 살피고 원활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동학대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로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폐해를 초래한다"며 "앞으로 아동행복센터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이 순조롭게 이뤄져 중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