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기반 친환경 연료 개발 서로 협력하기로
한국남동발전·한국건설기술연, 친환경 바이오차 개발 '맞손'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는 18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음식물쓰레기 기반 친환경 바이오차 연료 실증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나 식물체 잔사 등을 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물질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시제품 생산 중인 친환경 바이오차는 열량이 ㎏당 약 6천㎉로, 발전용으로 쓰이는 석탄과 맞먹는 열량을 갖고 있어 석탄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발전 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1일 음식물쓰레기를 열분해 시설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발전 연료를 사용하기 위한 친환경 바이오차 개발 및 실증을 위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기반 친환경 바이오차 연료의 발전소 연소 실증을 토대로 향후 펠릿형 연료개발 및 공동 성과 창출을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국 삼천포발전본부장은 "석탄 화력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에 사회적 문제 해결과 친환경 연료 전환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