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 사흘째 홍수주의보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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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원 침수 우려에 통행 제한…수위 살펴 해제 검토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사흘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8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가 3.8m를 기록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 수위는 관심(둔치 수위), 주의(홍수주의보 수위), 경계(홍수경보 수위), 심각(계획홍수위)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낙동강 구포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발령 당시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특보를 발령했다.
사흘째인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 구포대교 수위는 2.81m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는데도 현재까지 특보가 유지되는 이유는 낙동강 하류 인근 공원이 침수된 데 따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원을 관리하는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낙동강 하류에 있는 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 등 생태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경우 낙동강관리본부에서는 현장 확인을 거친 뒤 통행을 재개할 수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 화명·삼락 등 일부 생태공원이 여전히 침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섣불리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경우 공원 통행로 등을 개방할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조위와 기후 상황을 살펴본 뒤 홍수주의보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구포대교 인근 낙동강 수위가 떨어지고 있지만, 조위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저녁에는 하굿둑이 전면 개방되기 때문에 물 높이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더라도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4m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가 3.8m를 기록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 수위는 관심(둔치 수위), 주의(홍수주의보 수위), 경계(홍수경보 수위), 심각(계획홍수위)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낙동강 구포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발령 당시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특보를 발령했다.
사흘째인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 구포대교 수위는 2.81m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는데도 현재까지 특보가 유지되는 이유는 낙동강 하류 인근 공원이 침수된 데 따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원을 관리하는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낙동강 하류에 있는 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 등 생태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경우 낙동강관리본부에서는 현장 확인을 거친 뒤 통행을 재개할 수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 화명·삼락 등 일부 생태공원이 여전히 침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섣불리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경우 공원 통행로 등을 개방할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조위와 기후 상황을 살펴본 뒤 홍수주의보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구포대교 인근 낙동강 수위가 떨어지고 있지만, 조위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저녁에는 하굿둑이 전면 개방되기 때문에 물 높이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더라도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4m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