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북·충북 등 폭우 피해지역 신속지원 지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폭우로 경북과 충북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신속 지원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모두의 피해"라며 "재해 현장에 식수를 우선 지원하고 다른 물품이나 장비는 요청이 있으면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과 유가족, 친지분들께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재민께서는 속히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기후 위기로 이번 폭우와 같은 기상 이변은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오송지하차도의 경우를 보면 범람이 예고된 상황에서 매뉴얼을 소극적으로 적용했거나 매뉴얼 자체가 미비했던 정황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 징후 시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 도로 통제, 공사장 관리 등을 포함해 매뉴얼도 차제에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오세훈, 경북·충북 등 폭우 피해지역 신속지원 지시
13일부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며 이날 11시 기준 전국에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34명이며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