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온몸으로 퍼 올려 1회 선두 타자 홈런…시즌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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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1회초 왼쪽 담을 넘어가는 포물선을 그렸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 구종을 왼쪽 무릎을 굽히며 온몸으로 퍼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린 이래 두 번째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홈런은 11개, 타점은 33개로 불었다.
이 홈런은 특히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의 통산 30호 홈런이다.
3회 삼진, 4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1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터뜨렸다.
3-5로 추격하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득점권 기회를 2사 만루로 살려간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8회 현재 5-5 동점을 이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