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 탄력적 조정"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교사 1명이 숨지고(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학교와 교육기관 39곳이 운동장 침수, 담장 일부 붕괴, 펜스 파손 등 시설 피해를 봤다고 16일 밝혔다.

39개 학교·기관도 피해…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교사 1명 숨져
충북에서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의 운동장이 침수됐고, 학교 건물과 기숙사가 침수된 학교도 있었다.

충남의 경우 교육기관 1곳의 옹벽이 일부 붕괴됐고, 고등학교 1곳은 전봇대가 전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유·초·중학교 각 1곳씩 펜스가 파손됐다.

전북에서는 고교 1곳에서 담장이 일부 무너졌고, 경북에서는 고교 1곳의 옹벽이 일부 붕괴되고 수목이 쓰러졌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등·하굣길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휴업,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학생·교직원 안전을 지키도록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장마전선 정체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을 점검하고, 피해를 본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