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유선이 남편 이성호 부장판사의 퇴임을 축하했다.윤유선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신을 위해 꽃을 준비했다"며 "진심을 다한 남편 퇴임식"이라고 썼다. 사진 속 윤유선은 꽃다발을 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게시물을 본 배우 오연수는 "언니 갑자기 눈물이. 나 F 맞네. 고생했어 언니도"라는 댓글을 남겼고, 윤유선은 이에 "고마워 연수야"라고 답했다.윤유선은 2001년 2살 연상인 이성호 판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 만난 지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아 100일 만에 결혼했다"며 결혼 과정을 밝힌 바 있다.윤유선은 "결혼 전 남편이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프러포즈는 '넌 내가 딱이야. 그냥 결혼하자'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결혼 후 아이들이 "누가 먼저 프러포즈했느냐"고 질문하자 이성호 판사는 "내가 해 준 거지"라고 답했다고. 윤유선은 "제가 까다롭고 허당기 있고 그래서 '너는 나 밖에 케어해 줄 사람이 없어'라며 결혼을 해준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1967년생인 이 판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이 판사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1심에서 사형을 선고했고 2013년 2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지난해 6+6 육아휴직제(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확대 도입 등 지원 규모를 늘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도 13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3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일·육아지원' 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는 25만6771명으로 전년 23만9529명 대비 1만7242명(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전년도인 2023년 12만6008명 대비 6527명(5.2%) 증가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에 따라 2023년 다소 감소했던 육아휴직 사용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특히 남성이 4만1829명으로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의 31.6%를 차지해 최초로 30%를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자수는 2015년 4872명(5.6%)에 불과했는데 10년 만에 9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은 8.8개월로, 여성은 9.4개월, 남성은 7.6개월이었다.이는 지난해 ‘부모함께 육아휴직제(6+6 부모육아휴직제)’가 확대 도입된 덕이다. 고용부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에 부모 모두 6개월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월 최대 450만원까지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6+6 부모육아휴직제'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각 부모는 첫 6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100%를 육아휴직급여로 받을 수 있다. 각 부모는 6개월간 최대 195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부부 합산으로는 총 3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은 사용자 수는 5만1761명으로 2023년 2만3910명 대비 2.16배 증가했다.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