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내년도 정시부터 계열별 통합 모집
세종대는 2024학년도부터 5개 계열의 정시모집 인원 100%를 계열별로 통합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대는 정시 모집에서 예체능을 제외한 ▲ 인문사회(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 ▲ 경상(경영경제대학·호텔관광대학) ▲ 자연(자연과학대학·생명과학대학) ▲ IT(전자정보공학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 ▲ 공과(공과대학) 등 5개 계열 100% 769명을 통합해 뽑기로 했다.

이는 이들 계열에 속한 28개 학과 정원 1천743명의 44.1%에 해당한다.

2025학년도에는 여기에 더해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 전원(279명)을 계열별로 모집한다.

2026학년도부터는 예체능계열(예체능대학·창의소프트학부)을 포함한 6개 계열에서 정시와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모두 1천175명을 계열별 통합 모집한다.

예체능계열은 정원의 40%를 통합 선발한다.

통합 모집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학과를 나눌 때 정원의 150%까지 배정된다.

내년부터 전과 정원이 30%에서 40%로 늘어나며 1학년부터 전과가 허용된다.

세종대의 계열별 통합 모집은 대학 내 칸막이를 없애고 전공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융합학과(전공) 신설과 자유 전공 운영, 학생 통합 선발 등 다양한 방식의 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종대는 "통합 선발은 사회와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 시내 대학 중 통합선발 발표는 최초"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