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사 사장 "세계 어디든 적시에 백신 공급되게 할 것"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어느 곳이든 적시에 균등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인 제네바 대학원 산하 국제보건센터가 주관하는 '팬데믹 협약 총회'(Pandemic Accords) 워크숍의 토론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고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했다.

이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보건·안보를 증진하고자 구성된 협의체다.

WHO는 5회에 걸쳐 정부 간 협상기구 총회를 열었고 지난 5월 팬데믹 협약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총회는 이 초안의 연구개발 관련 내용을 보강하고자 열렸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연구개발(R&D)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SK바사가 추진 중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소개했다.

안 사장은 "인류가 팬데믹을 통해 얻은 수많은 교훈 중 하나는 위기 대응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SK바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등 팬데믹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바사의 성공 경험이 WHO가 팬데믹 협약을 추진함에 있어 다른 기업에도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