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또 금리 동결할 듯…새마을금고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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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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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포인트(p) 낮췄다.
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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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새마을금고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도 우려되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나 제2금융권도 불안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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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p 더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사상 초유의 2.00%p까지 커지는 점은 걱정이지만, 한은 금통위원들은 최근 자금·환율 흐름으로 미뤄 급격한 유출이나 원화 가치 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지난 1월 마감됐고, 예상대로 '4연속 동결'이 이어지면 시장의 관심은 갈수록 금리 인하 시점에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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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한은이 4분기부터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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