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했지만 청년층은 감소…"인구가 줄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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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1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3천명 늘었다.
4월(35만4천명)·5월(35만1천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30만명대 증가세는 유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들어 30만~40만명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증가 폭은 2월 31만2천명에서 3월 46만9천명으로 확대했다가, 4월부터 30만명대로 좁혀진 상황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4만3천명 늘었고,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7천명 줄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고용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올랐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0만7천명으로 8만1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에는 인구감소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제조업, 도소매업 고용이 감소하는 경향이 청년층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