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서 시상
서울시는 포용적 성장에 힘쓰는 도시 정부·기업·개인을 시상하는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심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소하는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지난해 9월 제정했다.

시는 3∼6월 스마트도시 상 온라인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사람중심, 기술혁신), 리더십, 특별상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240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어 지난달 1차 적격심사를 거쳐 유럽(24%), 아메리카(10%), 중동(17%), 아프리카(3%), 오세아니아(2%), 아시아(44%)의 47개국 93개 도시의 지원서 209건을 선정했다.

국내로는 도시 6곳, 기관 6곳, 기업 19곳, 개인 2명이 포함됐다.

적격심사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 추진위원회가 추천한 16명의 위원이 참여한 심사위원회가 진행했다.

추진위원회는 임성빈 페이버스 대표와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를 공동 총괄추진위원장으로 해 3월 구성됐다.

임 대표는 녹색성장·신성장동력·미래도시 분야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전문가이며 문 교수는 에이폴리티컬(영국)이 선정한 '디지털정부 분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2년(2018년·2019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다.

2차 심사는 에너지·디지털 경제·재난 관리·도시 개발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9일까지 이뤄진다.

42개 내외 팀을 추린 뒤 3차 심사까지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9월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과 함께 열린다.

분야별 수상자에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행사에서 우수사례 발표, 국내외 홍보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또 서울시 인재개발원 국제연수 과정과 연계해 수상도시 공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력·동행 가치를 반영한 스마트도시 서울 과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seoulsmartcitypriz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통해 디지털로 서로를 연결하고 하나로 통합하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