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서 산사태 등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이틀전 규슈지역 폭우 피해로 7명 사망…2명 실종
보도에 따르면 규슈 북부 사가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행방불명된 79세 남성이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하천 입구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폭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사가현 2명, 후쿠오카현 5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오이타현과 사가현에서는 각각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현재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규슈 북부인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 1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이 발생했으며,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당시 후쿠오카현의 일부 지점에서는 24시간 강수량이 400㎜를 넘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후쿠오카시의 228개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주변을 지나는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