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베트남 호찌민기술대와 협약을 맺고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년간 호찌민기술대를 다닌 베트남 학생이 3학년 때 영남대로 편입해 2년 더 공부하면 영남대 학사 학위를 주는 제도다. 호찌민기술대는 오는 9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다음달 8~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부산 세계 장애인대회’의 성공을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후원금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국내외 장애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장애인 인권 보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상남도가 오는 28일까지 국내 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해줄 기업을 추가로 뽑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8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국내 전시회의 참가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등 최대 300만원(공급가액의 80%)을 받는다. 경남 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만 지원할 수 있다.
반려동물용 사료인 '펫푸드' 수출액이 5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성장으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정부도 현지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8일 호치민 유명 펫 전문몰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에서 'K-펫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aT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며 강아지·고양이 등 용품과 사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aT는 지난 5월 하노이에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처음으로 연데 이어 호치민에서 후속 행사를 열었다. 행사가 열린 펫라이크파크몰은 반려동물 사료·간식 판매부터 의료·미용·돌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의 펫 전문 복합시설이다. 이날 행사장엔 애견인 100여명이 강아지와 함께 참석했다.행사장을 찾은 애견인 뚜옛 니(Tuyet Nhi)씨는 "얼마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할지 찾고 있었다"며 "마침 오늘 행사에 참여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국 사료와 간식을 소개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펫푸드와 같은 새로운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펫푸드 시장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펫푸드 주요 수출국은 일본, 태국,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이다. 2022년 수출액은 1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2018년 1450만 달러에 비해 최근 5년 간 약 10배의 수출시장으로 성장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