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다음달 8~1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부산 세계 장애인대회’의 성공을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후원금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국내외 장애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장애인 인권 보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부산에서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35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오전 9시쯤 경기 여주에서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70대 남성은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돼 호우 피해가 아니라 안전사고로 집계됐다.강원 원주에서는 주택 3곳이 일시 침수됐고, 대구 북구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다.부산과 경기 등에서는 도로 24곳이 통제됐고, 서울 27곳 등 하천변 60곳도 통제됐다.서울에서는 폭우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16분 만에 재개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부산은행이 2025년까지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 영업망과 비대면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몸집을 불려간다는 전략이다.방성빈 부산은행장(사진)은 11일 “디지털 기술 발달로 지역별 영업을 제한하는 벽이 허물어졌다”며 “지역 영업망 정비와 함께 비대면 기반 영업망도 늘려 2년 안에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취임 100일째를 맞은 방 행장은 매일 부산 지역 기업들을 찾아가 경영진의 고민을 듣고 있다. 그가 취임 후 지금까지 방문한 기업만 80여 곳에 달한다. 시중은행을 늘린다는 정부 방침에도 지방은행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방 행장은 “기업 소재지의 은행 지점장, 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해당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줄 방안을 고민한다”며 “특히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그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조력자로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방 행장은 “현재 부산은행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에서 부산 기업 비중이 74.5%”라며 “2025년까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등에 9조원을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은행은 청년들을 상대로 한 수신 확대에도 공들이고 있다. 최근 결혼하면 금리 연 5%를 얹어 최고 연 9%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인 ‘나만 SOLO(솔로)’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강원도 거주자까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해외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방 행장은 베트남 10대 은행으로 꼽히는 SHB은행과의 협약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칭다오농상은행, 난징은행 등 중국 은행들과 연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베트남 영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 소매금융(리테일)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방 행장은 “풍력발전 등 현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발전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호찌민에 글로벌 기업금융(IB)센터를 설치해 영업망을 더 넓히고, 금융 플랫폼을 개발해 현지 디지털금융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영남대는 베트남 호찌민기술대와 협약을 맺고 편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년간 호찌민기술대를 다닌 베트남 학생이 3학년 때 영남대로 편입해 2년 더 공부하면 영남대 학사 학위를 주는 제도다. 호찌민기술대는 오는 9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