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보내는 롯데 "무조건 한 달은 다녀오세요"
(26) 고용부, 육아 지원 우수기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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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사용자의 경력 단절에 따른 인력 손실을 막기 위한 기업의 노력도 다양하다. 중견기업 한국피앤지판매는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근로자가 원하는 업무에 배치해 준다. 이 덕분에 지난해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100%, 최근 3년 평균은 95%다.
LG그룹도 육아휴직자가 복귀 이후 승진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휴직한 해의 평가 등급을 평균 이상으로 보장해준다.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갖춘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근로자 수 35명인 정보통신업체 모션은 동료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으로 대체 근무하는 직원에게 업무량에 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모션 관계자는 “‘내가 하던 업무를 동료가 한다’는 육아휴직자의 부담감과 ‘다른 직원의 업무를 떠맡았다’는 부서원의 불만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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