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부부의 일상을 다룬 작품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이기영의 신작…연극 '하우스 키핑'
연극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기영의 신작 연극 '하우스 키핑'이 개막한다.

공동제작사 극단 돋을양지와 재믹스씨앤비는 연극 '하우스 키핑'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우스 키핑'은 이혼한 뒤에도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부부의 일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경욱(이성원 분)과 윤희(김은현) 부부는 황혼 이혼한 뒤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여겼던 가족 관계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뮤지컬로 제작된 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창밖의 여자', '안나 K' 등을 쓴 신성우가 각본을, '벚꽃 피는 집', '코끼리 장마' 등에 참여한 정민찬이 연출을 맡았다.

이기영은 2021년 연극계 창작자들과 함께 극단 돋을양지를 창단한 뒤 연극 '거짓말' '언택트 커넥션' 등을 제작했다.

그는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해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드라마 '자이언트', '빅마우스', '법쩐'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이기영의 신작…연극 '하우스 키핑'
/연합뉴스